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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http://www.smbmarketingguide.com/tag/web/

Pictured by Small Business Marketing Guide

블로그의 뜻은 웹에 쓰는 일지/일기로 웹로그(Web+Log)의 줄임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네티즌들이 자신들만의 주제, 생각, 일상 생활등을 웹에 다루거나 표현하는 웹일지/일기입니다. 자신들의 일상 생활을 일기처럼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적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정하여 글을 쓰는 등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 블로그였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스피어(블로그 세계)가 점점 커지고 개인 블로거들의 영향력들이 커지는것을 지켜보는 일부 기업들이 기업용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해서 회사를 홍보하거나 제품을 홍보하는데 블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였던, 자신들만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표출할 수 있었던 공간은 어느새 광고와 홍보가 넘치는 공간이 되었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블로그를 통해 직접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생각보다, 소비자들의 불만과 요구를 들으려 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통하여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까에 더 관심을 갖는듯 보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예 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 체험단 모집입니다.
블로그 체험단의 원래 목적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기업들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블로그 체험단을 통하여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거나 제품 출시전 단점이나 버그등을 수정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체험단을 응모하는 방법이나 블로그 체험단 활동 내용, 당첨자 발표등을 잘 살펴보면 이건 완전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의 한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기업의 블로그 체험단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응모자격
누구나~
응모자격은 대부분 누구나입니다. 다시말해서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초보 블로거이던 파워 블로거이던 아무나 신청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2. 응모방법
XXX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개인 블로그에 자유롭게 포스팅해주세요
신청 사유나 리뷰 계획을 추가해 주시면 선정시 더욱 유리합니다.
블로그 체험단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글을 먼저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블로그 체험단 신청이라고 한다면 아이폰에 대한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써야 하는거죠. 블로그 체험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좋은 기대감과 좋은 평을 써야 뽑힐까요 아니면 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기대감이나 악평을 쓰면 뽑힐까요?
신청 사유나 리뷰 계획을 추가하면 선정시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신청 사유와 리뷰 계획을 쓰면 블로그 체험단에 뽑히는데 도움이 될까요? "제품을 사용하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리고 장점과 단점을 디테일하게 리뷰에 쓰고 개선되어야 할 점들과 발견된 버그들을 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신청 사유나 리뷰 계획을 보내면 블로그 체험단에 뽑힐 수 있을까요?

3. 당첨자
응모자격은 아무나지만 당첨자들을 보면 아무나가 아니구나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블로그 스피어에서 영향력이 있는, 구독자들이 많은 파워 블로거들 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람들 뽑는게 당연할겁니다. 더 많이 홍보가 되고, 더 자세한 리뷰를 전문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나 자신의 블로그에 글이 얼마 없는 사람, 일일 평균 방문자수가 적은 사람들은 응모는 할 수 있어도 당첨되기란 하늘의 별하나가 아닌 별3개 동시에 따기 처럼 힙들겁니다. 처음부터 응모 자격에 일일 평균 방문자 수가 몇 이상, RSS 구독자 수가 몇 이상이라고 썼으면 덜 욕먹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4. 체험단 활동 내용
체험 기간동안 XXX 제품 무상 지원
제품 리뷰 후 블로그 포스팅 작성
활동 내역에 따라 XXX 제품 증정 예정
활동 내용을 보면 블로그 체험단은 그저 마케팅과 홍보 수단밖에 되질 않는다는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을 수령한 후에 리뷰를 자신의 블로그에 써야 하는데 말이죠. 제품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잘 써야, 장점을 부각 시켜야만 그 제품을 무료로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활동 내역에 따라 주던지 주지 않던지를 결정하는데 이 제품이 영 아니여서 여러가지 단점들과 버그등을 리뷰에 적으면 과연 기업에서 이러한 리뷰어에게 무료로 제품을 증정할까요 아니면 한달뒤에 다시 뺏어가고 다음부터 당첨자에서 제외되게끔 블랙 리스트에 포함 시킬까요? 정답이야 알 수 없지만 대부분(100%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의 리뷰는 기업들의 기대처럼 칭찬일색입니다. 수많은 장점들은 부각시키고 단점이 발견되도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짧게 마무리를 하죠. 그 이유는 바로 체험단 활동 내용에 있습니다.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면 수많은 블로거들이 응모를 합니다. 새로운 제품 출시가 임박하면 여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죠. 그리고 그들에게 좋은 평가를 기대합니다. 당연한겁니다. 제품 홍보를 위한, 광고를 위한 체험단을 선출하고 있으니까요. 블로그 체험단이라는 단어보다 블로그 홍보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오히려 더 진실되 보입니다.
블로그 체험단을 신청하여 뽑힌뒤 아닌건 아니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없다면 신청 자체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네티즌들이 당신들의 리뷰를 읽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릴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제품을 먼저 만져보고 무료로 제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관점을 심어주는것은 대기업들이 언론사들을 매수해서 언론 플레이를 통한 광고를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에서는 블로그 체험단 같은것을 모집해서 홍보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인가젯, 기즈모도, Slashgear, Cnet과 같은 IT 전문 블로그나 리뷰 회사에 국내 대기업들은 제품들을 미리 보내고 그들은 냉정하게 평가 받습니다. 좋은건 좋은거고 나쁜건 나쁜겁니다. 대기업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무조건 좋다고 과대 포장 하지 않습니다. 무료 제품을 얻거나 스폰서를 받기 위해 제품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며 구독자들에게 잘못된 관점을 심어 주려 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기업이 블로그들에게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면 블로그 체험단을 선출한뒤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써 홍보를 해달라고 하기 보다 제품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들과 버그등을 찾으면 메일이나 전화로 알려 출시전 단점들이나 버그등을 수정 보완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써야 할겁니다. 베타 테스터와 같은 성격을 지니지 않고 단지 홍보용으로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출하려고 한다면 결국 양치기 소년으로 몰려 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겁니다. 정말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좋다고 이야기 해도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는 그러한 기업이나 블로거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겁니다.

좋은 말과 장점들로 가득한 프리뷰나 리뷰를 쓰지  못하면 블로그 체험단에 선출되기 어렵습니다.
대기업들이 주최하는 제품 발표회, 간담회, 정기 블로거 모임에 가기 위해서는 많은 구독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고 대기업들에게 쓴소리보다 단소리를 많이 해야 합니다. 단지 추축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에게도 블로그 모임이나 제품 발표회 초청 메일이 오는데 이러한 메일들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쓴소리 듣기를 싫어한다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제품을 파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점을 보안화고 버그를 수정해 더 나은 제품을 내보이기 위해 뽑는 블로그 체험단이 아니라면 그만 두십시요. 체험단에 선정되어 아닌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없으면 신청 자체를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홍보용, 광고용 글들이 블로그 스피어에 넘쳐 나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기전 일반 블로거들이 사용기나 리뷰를 보고 구매하려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사실 다시 한번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블로그 체험단에 신청했다 떨어져서 쓰는 글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신청 불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 블로거 모임이나 제품발표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먼곳에 있다고 비행기표까지 보내주는 기업은 없거나와 그런데 관심도 없습니다. 오해 하시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 단지 블로거나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생각보다 홍보나 마케팅용으로만 사용하려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몇자 적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를 통해, 미투데이를 통해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더 가까워지고, 그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마케팅과 홍보, 아이돌과 언론이면 충분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