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월에 넷북 시장을 정점을 도달한 이후로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월부터 급격하게 하락되더니 4월달에는 성장률이 거의 정체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넷북 시장 성장에 찬물을 끼얹은 제품은 다름 아닌 애플의 아이패드입니다. 지난 1월부터 애플에서 태블릿PC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소문을 통해 넷북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태블릿으로 넘어 오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1월 27일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하게 된거죠.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한 이후부터 넷북 시장의 성장률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4월달 출시가 가까워 질때즈음에는 거의 정체기에 머물게 됐습니다.
물론 이 결과가 아이패드 하나의 기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팟 터치, 이북 리더기, 데스크탑 PC, 휴대용 기기등의 영향도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유는 아이패드 때문일겁니다.
(아이패드 때문에 넷북의 성장률이 멈췄다는것을 뒷바침 해주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죠. 지난 3월 모건 스탠리와 알파와이즈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넷북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사려고 했던 사람들 중 44%가 아이패드를 구매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을 보여준 넷북 시장이 애플의 아이패드로 인해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겁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새롭게 형성된 태블릿 시장 때문에 넷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줄어든 관심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넷북 시장이 다시 예전과 같은 고속 성장률을 보여주지는 못할겁니다.
아이패드는 넷북과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넷북과 이북 리더기 시장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넷북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북 리더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구입함으로써 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중에 있는 만큼 넷북 시장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은것 같습니다. HP도 Palm을 인수하면서 HP 넷북보다 HP 태블릿에 더 집중을 하겠죠. 델도 마찬가지로 태블릿PC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이즈도 다양하게 말이죠. ^^) 삼성도, LG도 태블릿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중인걸 보면 넷북 시장은 점점 더 하향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태블릿 시장의 선두 주자 애플이 점점 더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가 5월말을 시작으로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판매가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올라가겠죠. 이러한 애플의 성공을 타 경쟁업체들이 가만히 두고 볼리 없습니다. 아이패드의 성공을 보면서 아이패드와 비교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게 될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 즈음이면 애플은 타 경쟁사들이 따라 올 수 없는 2세대 아이패드를 내놓게 될테고 후발 주자들은 또 2세대 아이패드를 벤치마크해서 제품들을 개발하겠죠. 마치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들이 태블릿 시장에서 그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글 연합은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을 출시할테고, HP는 WebOS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을 내놓겠죠. MS도 윈도우 CE 6.0 커널을 기본으로 한 태블릿을 내놓으려고 할겁니다. 이렇게 많은 스마트폰 경쟁 업체들이 태블릿 시장으로 뛰어들수록 넷북이나 이북 리더기들은 소외계층으로 몰락할 신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태블릿 시장이 이제 시작인 만큼 애플이 아이팟처럼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의 노력의 결과에 따라 아이패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될테고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아이패드 대신에 선택할 수 있게 될겁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한 후에 태블릿 시장에 뛰어 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단 한명을 이기기 위해서 백명을 동원해 싸운후 승리를 자랑한다면 어느 누가 진정한 승리라 인정해 줄까요? 자랑하기 보다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합니다. 1대1로 당당히 싸워도 지지 않을 만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때 언론이 아닌 소비자가 진정한 대항마로 인정할 겁니다.
관련기사
"How the iPad gobbles up netbook sales" by Fortune

http://blameitonthevoices.com













2010/05/06 17:34
사실 넷북이라는 의미가 웹서핑을 위한 노트북... 이니 아이패드가 점유율을 뺏어올줄 예상은 했지만 벌써 분석자료가 나오는거보니 아이패드가 많이 팔리긴 팔렸나보군요...
역시 대단한 애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는 애플이 나중에 ms같이 될까봐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애플이 모든걸 독점한다면.... 조금 무서워 지는군요
2010/05/06 22:32
이제 시작인만큼 아이패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겁니다. 나중에 나오는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겠죠. ^^
2010/05/06 17:44
막 성장세로 붐을 일으키던 놋북시장을 갉아먹고 가뜩이나 힘든 컴퓨터 제조사들 마진 갉아먹고...
뭐하나 도움이 안되는 물건이었죠 소비자는 싼값에 놋북을 가지지 않았냐~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 넷북은 사실은 놋북 느낌"만"나는 물건일 뿐 입니다.
이런 넷북이 점점 시장을 커가면서 제조사와 소비자 양쪽의 목을 조를때
아이패드가 나온겁니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맥북의 판매는 오히려 도우면서 또 나름데로 "잘" 팔리고(사실은 "너무 잘" 팔리지만) 또한 컨텐츠 장사를 하고 남은 수수료도 챙겨주는 참으로 기특한 물건이 아닐 수 없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풍부한 컨텐츠와 빠른 속도로 무장한 아이패드가 나오면서 다른 넷북제조업체들을 벙~찌게 만들어 버린 겁니다.
...
이제 컴터 제조사들 긴장타야 할 겁니다.
ㅎㅎㅎ
2010/05/06 22:34
결국 넷북 시장과 태블릿PC 시장은 충돌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
2010/05/06 19:09
2010/05/06 22:39
빨리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넷북시장에 가장 큰 적수가 될것 같습니다. ^^
2010/05/06 19:11
물론 아이패드로 인해 그 하락이 가속화된 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지만요..
- 여담이지만 전 솔직히 아이패드가 울트라씬급 노트북과 경쟁하길 바랬었는데( 그래서 아이패드에 대한 전망을 밝게 생각지 않았죠. 성능은 넷북 수준이니 그냥 크기만 큰 아이폰이다라는 생각.. -> 물론 이건 틀린 거 같습니다..ㅋㅋ)
이제는 새로운 적이 기다리고 있죠.
늙어버린 넷북 따위가 아닌 컨텐츠로 다가오는 괴물. 구글북스( 구글에디션?)!!!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든 기기'에서의 e-Book과 아이패드만의 e-Book 싸움이 될테니까요.
이 부문에서 나름 선전한다면 지금 아이패드의 인기보단 몇 배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봅니다.
ps. 아이패드의 전원 on/off는 진짜 매력이네요. 심하게 말하면 넷북이 진 건 단순히 저거 때문이 아닐까 싶은...ㅋ
2010/05/06 23:29
이제는 컨텐츠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의 싸움같습니다. ^^
구글과 애플의 대결 구도는 이북에서도 이어지고 있네요...
조만간 태블릿에서도 이어질것 같군요...
애릭 슈미츠가 애플 사외이사에서 나오더니 두 회사가 천적이 된 느낌입니다...애플 TV도 개발중인것 같은데..구글이 한발 앞서 구글 TV를 출시하려고 하는 모습도 역시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하기야 애플도 iAD로 구글 뒷통수 칠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업들간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것 같네요. ^^
처음에야 아이패드가 맘에 안드셨겠지만...갈수록 가지고 싶은 기기가 될겁니다. ^^
2010/05/06 19:56
2010/05/06 23:31
PC 제조 업체들도 단순한 노트북, 데스크탑 제조에서 벗어나야할 시점이 온것 같네요. ^^
2010/05/06 22:52
언어의 장벽과 국내에 없어서 버티고 있습니다.
국내에 있다면 벌써 손에 들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2010/05/06 23:33
조만간 매쓰TM님 손에 아이패드가 쥐어질 날이 오겠군요. ^^
저도 참고는 있는데..왠지 3G 버전 아이패드가 땡깁니다...
6월달에 8시간 운전하면서 남쪽으로 휴가를 가는데 긴 여행시간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것 같네요. ^^
2010/05/07 01:09
2010/05/07 08:20
자신감에서 나오는 키노트는 청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
그만큼 제품도 뒷바침 해주구요. ^^
2010/05/07 04:20
HP가 윈7과 Atom의 조합으로 i-Slate를 내 놓는다고 했을때 타블렛 놋북 모델을 여럿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회사가 왜 저런 모델을 만들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출시를 뒤로 미룬 것은 쉽지 않았겠지만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판단되네요.
이론적으로도 경험적으로 독점은 소비자에게 좋을것 하나도 없죠. HP도 마소도 그리고 좀 답답한 삼성도 좀 잘했음 좋겠습니다.
2010/05/07 08:25
미국에 살면서 느끼점 중 하나가 바로 TV 광고를 보면서 연예인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거죠. (없는건 아니지만 연예인이 나오는 광고는 드뭅니다.)
제품을 놓고, 제품 자체를 설명하는 광고를 쉽게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제품 홍보를 위한 이벤트들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제품은 제품 자체로 승부를 해야겠죠. 몇억씩 줘가며 연예인 불러다 놓고 광고하는 모습, 블로그 체험단, 기자단 뽑아놓고 활동비 주는 모습...별로 보기 않좋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때마다 야한옷 입고 제품 옆에 서있는 모델들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 언론이나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면 성적 농담이 꽤 많습니다. "제품 사면 이 여자도 따라오냐?"라는 식의 글들 말이죠....
2010/05/07 08:42
댓글을 적었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애시당초부터 혼이 없던 제품이었고---이렇게 될 운명이었을 뿐입니다.
요즘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태블릿들---그 중에 혼이 담겨있는 게 몇이나 될까요.
2010/05/07 10:43
제품의 다양성보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들이 되길 바랍니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다는 장점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먹을때나 적용되는게 아닐까요? ^^
저도 ASUS 넷북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잠자기 전 침대에서 제 아들에게 만화 영화 보여주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0/05/08 02:00
아이패드의 최대단점으로 꼽던,
문서작업의 불편함을 해결할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clamcase의 all in one 이네요.
트랙백으로 연결했습니다.
2010/05/10 11:21
애플 제품은 안되는게 많은데 앱들과 3rd party 제조사들을 통해 단점들이 계속해서 보안이 됩니다.
넷북에 비해 이게 안된다, 저게 안된다 하니...그러한 단점들을 보안하기 위해 이러한 제품들도 나오게 되는거죠..
애플이 노력하지 않아도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알아서 잘 해주니...더 잘팔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
2010/05/12 16:39
저는 몇달 더 기다려서 차세대 넷북을 구입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 유학 중이고요. 제 오피스 메이트는 최근에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졸업 논문 작업을 모두 넷북으로 했답니다. 그 친구 말에 따르면 업무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초기 제품의 경우는 제가 알 수 없고 모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친구의 경우 배터리 실 사용 시간이 7시간 이상은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올해 하반기에 나올 차세대 넷북을 구매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루머에 따르면 인텔에서 6월에 새 Atom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네요. DDR3지원과 어쩌면 dual core..
물론 개인적으로 ipad는 다른 애플 제품처럼 엄청나게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넷북 시장을 실패 혹은 어정쩡한 나오지 말아야 했을 무언가로 취급하시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여하튼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05/12 16:54
리모트 데스크탑을 사용하는(혹은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어차피 컴퓨팅 파워는 더이상 큰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의 용도가 중요해지죠. 만약 여전히 많은 키보드 작업과 적적히 큰 화면이 요구된다면(사실 딱 제 이야기입니다.. 화면이 너무 작으면 논문을 쓰고 읽을 때 한번에 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요^^) ipad는 편리하고 매력적이지만 오히려 좀 불편하죠. 차라리 넷북이 적합하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ipad처럼 fancy하지도 않고 혼이 실려 있지도 않더라더요. 최소한 가격은 더 저렴하지요. 카메라가 있으니 한국에 skype로 화상 통화하기에도 쓸만하고요.
결국 제 요지는 각자의 need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넷북도 비록 주류는 못될지언정 분명히 수요가 있는 물건이라는 것이지요.
2010/05/13 08:15
여전히 넷북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PC 제조사들에 새롱누 넷북들을 선보이는 거구요. 다만 예전보다 넷북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 계속해서 출시될 태블릿PC로 인해 그 시장은 점점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넷북 제조사들도 이를 알기에 어떻한 대책을 간구하겠죠. ^^
그나저나 친구분 대단하십니다. 넷북으로 논문 쓸때 꽤 불편했을텐데요. 10인치의 화면에서 논문을 쓰는것보다 적어도 15인치 정도 되는 일반 노트북이나 19인치가 넘는 모니터를 이용한 데스크탑이 헐씬 편했을텐데 말입니다.
저도 넷북을 가지고 있지만 적은 사이즈와 해상도는 일반적인 문서 작업을 하기에는 불편하더라구요. 아주 급한 경우 아닌 이상 15.4인치 앨리트북으로 모든 작업을 하고 넷북은 인터넷이나 동영상 시청 정도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0/05/30 06:41
넷북은 이미 시장성의 한계가 들어났고 그로 인해 울트라씬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며
아이패드는 신규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많아진 것 뿐입니다
이건 어쩌면 애플의 언론플레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2010/06/04 10:20